1. 인터뷰

체격이 작아도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자 — 작은 체구로 꿈을 이룬 센터백, 혼다 유키가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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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교토 상가에서 비셀 고베로 이적한 혼다 유키 선수. 신장 173cm로 수비수로서는 결코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강인한 포워드와 맞서도 밀리지 않는다. 지난 시즌 리그전 32경기에 출전하며 최후방에서 팀을 든든히 지켰다.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다”라며 수줍게 웃는 그의 모습 뒤에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혼다 선수의 활약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년 전 교토 상가와의 계약이 끝났을 때, 이미 서른이 넘은 나이라 다음 팀을 찾기 어렵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비셀 고베에서 제안을 받았습니다. 망설임 없이 “가겠습니다”라고 답했고요. 그래서 팀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끝이라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그 절실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료들이 저를 따뜻하게 받아준 것도 가장 큰 이유였죠.

——이적 후 팀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우선 시즌 전 훈련캠프에서 전술과 감독님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경기에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팀 동료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선수마다의 특징과 컨디션을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J리그 우승을 함께 이뤄낸 동료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축구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스포츠입니다. 동료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 실제 경기에서도 주변 선수들의 도움을 받았고, 저 또한 팀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비셀 고베에는 해외 경험이 풍부한 스타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런 팀 안에서 본인의 힘을 어떻게 발휘했나요?

‘좋은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하기보다는, 순간순간 필요한 플레이에 집중했습니다. 전술적으로는 오사코 선수를 중심으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전방 공격수에게 최대한 빨리 공을 연결해 공격으로 이어지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혼다 선수는 173cm로 수비수로서는 작은 체격이지만, 그럼에도 J리그 최정상급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동경하는 어린 선수들도 많을 텐데요, 그런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신체 크기나 체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도 체격이 크지 않고, 대표팀 경험도 없어서 아쉬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핑계로 삼지 않고 최선을 다한 덕분에 J리거가 될 수 있었고, 비셀 고베에서 우승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꿈과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이 마음을 꼭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 혼다 선수에게 축구란 어떤 존재였나요?

친한 친구들이 축구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함께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승패보다 친구들과 공을 차며 노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공 하나만 있으면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었고, 축구가 소통의 도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축구가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혼다 선수가 느끼는 축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처럼 체격이 작아도 경기에서 빛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포츠는 흔히 신체 능력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적어도 축구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키가 큰 상대와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몸의 사용법이나 점프 타이밍을 조절하면 먼저 공을 터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동료와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리 신체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도, 팀으로서의 연계가 없으면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 점이 축구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비셀 고베 서포터들의 응원이 혼다 선수에게 닿고 있나요?

물론입니다. 특히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때는 경기장 전체가 열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응원소리를 들으면 순식간에 힘이 솟고, 그 에너지가 등을 밀어줍니다. 승리 후에 다같이 부르는 ‘고베 찬가’도 정말 감동적입니다. 선수와 서포터가 진심으로 하나가 되어 싸우는 경기장이라고 느껴요. 올해도 서포터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토 상가를 떠난 후, 한때 막다른 길에 다다를 뻔했던 축구 인생. 그렇기에 2023시즌에는 강한 각오로 임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의지는 주전 획득과 J리그 우승으로 이어졌다. “체격이 작아도,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혼다 선수는 이 말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33세로 맞이하는 2024시즌에도 그는 팀 최고의 신체 능력을 무기로 수비 라인을 지켜나갈 것이다.

INTERVIEW : Yohsuke Watanabe (IN FOCUS)
TEXT : Kodai W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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