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선수들의 애용템 Vol.1 – 카이 킹(King Kai)

인터뷰

Posted

2023.11.15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최정상급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에도 관심이 생긴다. 일상적인 아이템 속에서도 그 선수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하는 힌트가 바로 그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Rakuten Management Athlete 소속 프로 농구 선수, 카이 킹(King Kai) 선수에게 직접 소개를 들어보자.

중학교 시절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 유스팀(U15)에서 활약했고, 2021년부터 프로 계약을 맺고 활약 중인 카이 킹 선수. 2022년에는 3×3 남자 U23 일본 대표로도 선발되며, 일본 농구의 유망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상대 수비를 뚫는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강점인 그는, 실제 사생활에서는 철저히 마이웨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챙기고,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다니며 휴일을 즐긴다.

“외출할 때는 ‘final’ 이어폰으로 요즘 빠져 있는 레게를 들으며 기분을 끌어올립니다. 이어폰을 집에 두고 오면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해지죠.” 경기 중의 그에게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개인용 백팩을 들여다보면, 철저한 관리를 하는 일류 선수의 면모가 엿보인다. 항상 휴대하는 스킨케어 크림은 건성 피부인 그의 필수 아이템으로, 특히 겨울 시즌 경기에서는 손이 쉽게 건조해져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원정지에서 신는 아디다스 샌들은 쿠션감이 뛰어나 하체 피로를 줄여주고, 애용하는 마사지 건은 부위에 맞춰 5종류의 어태치먼트를 선택할 수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셀프 케어에 힘쓰는 카이 선수는 사생활에서는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항상 농구가 자리한다. 그의 백팩을 통해 이러한 ‘성실함’과 순수한 농구 소년의 면모까지 엿볼 수 있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숄더백/adidas, 샌들 ‘이지 슬라이드’/adidas, 마사지 건/HYPERVOLT, 헤어 크림/Cantu, 이어폰/final, 백팩/adidas, 데오도란트/Old Spice, 스킨케어 크림/NIVEA soft, 선글라스(위)/pine, 선글라스(아래)/Oakley®, 하든 7 농구화/adidas

픽업 아이템

이전에 신던 농구화 때문에 다리를 다친 적이 있어, 지금은 발볼이 넉넉한 adidas ‘하든7’을 애용중. “연습이나 경기 때도 신어서, 제 몸의 일부가 된 느낌이에요.”

Cantu 헤어 크림은 머리의 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 중학교 시절부터 애용해 왔으며, 경기뿐만 아니라 개인 시간에도 즐겨 쓴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즐겨 쓰던 Old Spice의 데오드란트를 추천받아 본인도 사용하기 시작. “농구 선수 중에서도 쓰는 사람이 많아요. 저는 다섯 개 정도 쟁여두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부터 사용해 온 adidas 백팩. 경기나 원정 시에도 꼭 챙기는 필수 아이템. 특히 바닥 포켓에는 농구화도 넣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카이 선수에게 농구는 삶의 중심이자 떼어낼 수 없는 존재다. 그렇기에 그의 소지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경기를 직접 관람해 보길 권한다. 경기 속 플레이에서도 분명 카이 선수의 인간적인 면모와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팀으로서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쁩니다. 카와무라 유키 선수가 현재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평소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동생 같은 존재인 그의 활약은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자극이 됩니다. 이런 감정을 동력 삼아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TEXT : Kodai Wada
PHOTO : Teppei Hori
EDIT : Yohsuke Watanabe(IN FOCUS)

요코하마 비·코르세아즈

킹 오픈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출신.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농구공을 잡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유스팀(U15) 시절부터 요코하마 비·코르세아즈 소속으로, 전수대학을 거쳐 2021년 프로 계약. 상대를 끊어 내는 드리블과 컷인이 강점이며, 수비에도 공을 들인다. 배시 사이즈는 29.0cm, 좌우에 새긴 문구는 ‘King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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