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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스포 체험 파크 by 라쿠텐’, 후쿠치정서 첫 개최… 처음 접한 파라 스포츠의 매력에 아이들도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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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5일, 후쿠오카현 중앙부에 위치한 후쿠치마치에서 ‘파라스포 체험 파크 by 라쿠텐’이 개최됐다. ‘한다’, ‘본다’, ‘안다’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파라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처음 접하는 종목들에 다소 긴장한 모습도 잠시, 이내 곳곳에서 환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의 즐거운 경험은 스포츠의 다양성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라쿠텐 그룹과 후쿠치마치는 2024년4월 지역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포괄적 연계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라쿠텐 그룹이 내세운 “스포츠와 함께 더 나은 미래로. A BETTER FUTURE TOGETHER”라는 테마에는 스포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스포츠 다이버시티 실천의 일환으로,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파라스포 체험 파크 by Rakuten’을 개최하게 됐다.

메인 행사장인 가네다 체육관을 중심으로, 인접한 분관 시설도 함께 활용됐다.

첫 개최인 이번 행사에는 게스트로 라쿠텐 소시오 비즈니스 소속 파라사이클링 MB 클래스(시각장애) 일본 대표 키무라 카즈헤이와와 블라인드 축구 남자 일본 대표 강화 대상 선수 나가모리 후우토가 함께했다.

오프닝 인사에 나선 키무라 카즈헤이와 선수(왼쪽)와 나가모리 후우토 선수(오른쪽).

개회 인사가 끝난 뒤 가장 먼저 ‘블라인드 스트레치’가 진행됐다. 키무라 선수와 나가모리 선수가 단상 위에서 직접 방법을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한 아이들이 아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귀에 들려오는 정보만을 의지해 스트레칭을 하는 체험이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해오던 동작도 시각이 차단된 상태에서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다가온다는 점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다른 감각을 예민하게 살리며 블라인드 스트레치에 도전했다.

워밍업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인 파라 스포츠 체험이 시작됐다. 체육관 안에는 ‘탠덤 사이클링 게임’, 블라인드 축구의 ‘PK 체험’, ‘휠체어 테니스 서킷’, 파라 육상 종목인 ‘투척 체험’, 그리고 ‘후쿠치마치 파라 스포츠 퀴즈 대회’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탠덤 사이클링 게임’ 부스에서는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손잡이가 달린 사이클 머신에 도전했다. 호흡을 맞춰 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만큼 아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에 임했다.

실제 파라사이클링 경기에서는 시각장애가 있는 선수와 비장애인 파일럿이 탠덤 자전거를 함께 타고,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휠체어 테니스 서킷’ 부스에서는 실제 경기용 휠체어를 타고 테니스를 체험하는 본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볍고 조작성이 뛰어난 경기용 휠체어를 직접 조작하며 ‘이동’, ‘회전’, ‘타격’ 등 기본 동작을 몸으로 익혔다.

휠체어를 타고 플레이하며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블라인드 축구 ‘PK 체험’ 부스에서는 두 명이 한 조를 이루어 한 명은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드리블을 하고, 다른 한 명은 가이드 역할로 말을 건네며 플레이를 이끌었다.

블라인드 축구에서 사용하는 공은 내부에 금속 플레이트가 들어 있어 굴러갈 때 소리가 나는 구조다. 드리블과 슛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다.

파라 육상 부스에서는 패럴림픽 공식 종목이기도 한 ‘곤봉 던지기’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곤봉을 던져 스스로 설정한 목표 거리와의 근접도를 겨루는 방식으로 도전했다.

앉은 상태에서 던지는 동작은 보기보다 훨씬 어려웠다.

각 체험 부스를 돌며 참여하는 스탬프 랠리와 파라 스포츠 관련 퀴즈 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점심 시간에는 지역 상점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함께 후쿠치마치의 향토 음식인 ‘호조 수이톤’이 제공됐다. 수이톤은 밀가루 반죽을 떼어 넣어 끓인 전통 국물 요리로, 추운 날씨 속 경기로 열이 오른 아이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것은 전원 참여형 ‘아트 워크숍’이었다. 아이들은 손바닥과 브러시를 이용해 커다란 캔버스 위에 각자의 색을 자유롭게 더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완성된 작품에는 아이들 각자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각 종목을 체험한 아이들로부터는 “눈가리개를 하고 하는 스포츠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는 솔직한 감상이 이어졌다. 키무라 선수는 “처음 접하는 스포츠도 많았을 텐데, 앞으로도 다양한 일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들에게 스포츠의 다양한 가능성을 전하는 일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첫 번째 ‘파라스포 체험 파크 by Rakuten’은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PHOTO:Teppei Hori
TEXT:Nariko Inoue
EDIT:Yohsuke Watanabe, Shiori Saeki (IN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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