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럼

파라 사이클링이란 어떤 스포츠일까? 클래스와 종목을 익히고, 본격적인 스피드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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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개최된 ‘파라스포 체험 파크 by Rakuten’ 현장은 이미 syncSPORTS by Rakuten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그 자리에서 게스트로 참여했던 키무라 카즈헤이 선수가 활약 중인 파라 사이클링을 이번 기회에 조금 더 깊이 살펴보고자 한다. 클래스와 종목 등 기본 규칙을 이해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응원뿐이다!

키무라 카즈헤이 선수는 탠덤 경기의 ‘스토커’

먼저, 취재에 협력해 준 키무라 선수가 주무대로 삼고 있는 ‘2인승(탠덤)’ 경기에 대해 살펴보자. 그는 시각장애 클래스 일본 대표 선수로 활약 중이다. 탠덤 자전거의 뒷좌석에 앉는 스토커로서, 앞좌석의 비시각장애 선수인 파일럿과 함께 단 1km를 약 1분 만에 주파하는 믿기 힘든 속도의 레이스에 도전하고 있다.

기무라 선수는 “페달과 핸들의 미세한 움직임을 조율하며 서로의 호흡을 맞춰 달리는 것이 탠덤 경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한다. 페달 리듬과 무게 중심 이동의 타이밍을 세심하게 조정해 두 사람의 움직임이 완벽하게 싱크로될 때 생기는 압도적인 추진력은, 그야말로 ‘두 사람, 네 개의 다리’가 만들어내는 다이내믹함이라 할 수 있다.

시력을 잃기 전부터 일상적으로 자전거를 즐겨 타던 키무라 선수는 “우연히 파라 사이클링을 접하면서, 다시는 탈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다”며, “파라 사이클링에는 자전거 형태가 다른 네 가지 클래스가 있으니, 저처럼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는 사람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파라 스포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파라스포 체험 파크 by Rakuten’이 열린 후쿠오카현 후쿠치초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알아두면 좋은 파라 사이클링의 네 가지 클래스

파라 사이클링은 장애 유형과 사용하는 자전거에 따라 크게 네 가지 클래스로 나뉜다. 일반적인 2륜 자전거를 사용하는 C클래스, 3륜 자전거를 사용하는 T클래스, 손으로 크랭크를 돌려 주행하는 H클래스, 그리고 2인승 자전거를 사용하는 B클래스다.

B클래스를 제외한 나머지 클래스는 장애 정도와 특성에 따라 1·2·3등급으로 세분화되며,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끼리 속도를 겨룬다. 이러한 분류 시스템 덕분에 경기 환경이 공정하게 조성되며, 어느 클래스에서든 치열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파라 사이클링의 큰 특징이다.

각 클래스마다 형태가 다른 자전거가 사용된다.

로드와 트랙, 각기 다른 무대에서 펼쳐지는 레이스

파라 사이클링 레이스는 크게 로드와 트랙, 두 종목으로 나뉜다.

야외 도로에서 펼쳐지는 로드 종목은 바람, 비, 기온 등 자연 조건에 따라 레이스 양상이 달라지며, 전략의 폭이 넓다. 로드 레이스를 비롯해 타임 트라이얼, 팀 릴레이 등 다양한 경기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쳐,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트랙 종목은 실내의 경사진 트랙(뱅크)에서 진행된다.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치열한 타임 트라이얼은 물론, 개인 퍼슈트와 남녀 혼합 팀 스프린트 등 다채로운 종목이 마련돼 있어, 박력 넘치는 고속 주행을 가까이서 관전할 수 있다. 관중석에 울려 퍼지는 체인 소리와 바람을 가르는 주행음은 현장에서 직접 보면 더욱 짜릿하다.

실내와 실외,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다.

파라 사이클링이 만들어갈 미래

202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국제 대회를 향한 선수 육성과 강화의 일환으로, 일반사단법인 일본 파라사이클링 연맹이 주도하는 차세대 선수 발굴 프로그램도 진행되는 등, 파라 사이클링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스피드와 테크닉, 그리고 동료와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드라마가 펼쳐지는 파라 사이클링 레이스. 기무라 선수를 비롯한 파라 사이클링 선수들의 활약에도 앞으로 계속 주목해 보자.

스토커로서 뒷좌석에서 레이스에 도전하는 기무라 선수.

일반사단법인 일본 파라사이클링 연맹의 공식 웹사이트 도 꼭 확인해 보자. 내용이 매우 상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으며, 최신 소식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PHOTO:Teppei Hori
TEXT:Keisuke Honda
EDIT:Yohsuke Watanabe, Shiori Saeki (IN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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