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뷰

일본 최고의 스테판 커리 팬, umj23이 전하는 GSW에 대한 열렬한 응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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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는 특정 팀이나 선수를 인생을 들여 응원하는 서포터를 '슈퍼팬'이라고 부른다. 라쿠텐이 서포트하는 NBA 굴지의 인기 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와, 그 에이스인 스테핀・카리의 열광적 팬의 umj23씨는, 바로 그런 팬컬쳐를 일본에서 체현하고 있는 존재. 지금까지의 활기와 그 묘미에 대해 들었다.

“커리의 경기를 처음 본 건 2014년입니다. NBA 팬인 아버지께서 ‘대단한 선수가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90년대 시카고 불스를 좋아했던 저에겐 커리가 기존 NBA 선수와 달랐습니다. NBA 선수라 하면 투쟁심이 강한 ‘정통 스포츠맨’ 이미지였는데, 커리는 즐겁고 순수하며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경기에 임했죠. 2014-15 시즌 오프에 일본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커리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이 선수 멋지다, 응원 해야겠다’고 생각해 ‘덕질’을 시작했습니다.”

유니폼, 시그니처 슈즈, 굿즈, 그리고 커리가 직접 제작한 의류를 모으며, 경기는 영상으로 챙겨 봅니다. 현재 유니폼은 30벌, 신발은 50켤레 정도 소장하고 있죠. 매년 NBA 팬 친구들과 함께 일주일가량 관전 투어를 계획해, 홈경기든 원정경기든 현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합니다. 아시아에서 프로모션 투어가 열리면 꼭 현지를 방문합니다.

2015년 처음 현지 관전하던 날, 유니폼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커리는 낮은 평가를 딛고 올라온 선수라 팬들을 정말 소중히 여깁니다. 경기 전 워밍업 후에는 직접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곤 하죠.

제가 찾은 경기는 원정 경기였지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복도가 가득했습니다. 저도 팬들 틈에 휩쓸려 유니폼을 들고 겨우 손만 내밀었는데, 돌아와 보니 유니폼에 사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순간은 아직도 실감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점점 더 깔끔한 풀 사인을 원하게 되었고, 커리가 신발에 적는 ‘I can do all things’라는 메시지도 함께 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응원 열정이 더 커졌습니다. 미국에 갈 때마다 사인을 받고, 경매나 공식 매장에서 사인 기념품을 모으다 보니 지금은 커리 사인만 30~40개 정도 모았습니다.

가장 열정적인 추억은 2019년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은 순간입니다. 그날 경기에서 커리가 입었던 유니폼을 나중에 경매에서 낙찰받았고, 지난해 재팬 게임즈 때 그 유니폼에 원하는 메시지를 넣은 사인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가장 뜨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그 유니폼은 꽤 고가였지만,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음에도 아내가 기적처럼 허락해 줘 낙찰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선수를 응원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지만, 거리가 멀어도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덕질’을 통해 전 세계 커리 팬들과 교류하며, 힘들거나 답답함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커리가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선수라 그런지, 커리 팬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 좋은 사람들입니다. 제 딸이 태어났을 때도 해외 팬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번 돈으로 먼 미국까지 가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고, 다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새벽 4시에 일어나 경기를 보고 바로 출근하는 날에도 ‘선수들이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힘들지 않고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팬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몇 가지 있어요. 첫째, 아내와 딸을 데리고 미국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 둘째, 집을 지어 내 서재에 모은 굿즈를 멋지게 전시하는 것, 셋째, 커리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영어를 못 해서 기회가 와도 긴장해서 제대로 말을 못 할 것 같지만, 언젠가는 ‘인생을 풍요롭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요.

왼쪽은 2017년 처음 사인을 받은 유니폼. 오른쪽 사진은 작년 재팬 게임즈 방문 당시 받은 것. 실제로 사용된 유니폼에 사인과 그의 모토인 ‘I Can do all things…’를 받았다.

umj23 씨가 소장한 유니폼 컬렉션 일부. 모두 GSW가 우승한 2022년 NBA 75주년 기념 모델이다.

왼쪽은 주문 제작한 커리의 고향 노스캐롤라이나 NFL 팀인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유니폼, 오른쪽은 2019년 휴스턴 원정 때 받은 사인 슈즈.

2018년에는 GSW 홈구장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직관.

2019년에는 커리와 뜻깊은 첫 만남. 직접 제작한 나무 굿즈를 선물했다.

2022년 재팬 게임 투어에서는 커리 가족을 우키요에 풍의 일러스트로 그리 컵을 선물했다.2022년의 일본 게임 투어에서는, 카리의 가족을 우키요에풍으로 일러스트로 그린 온천을 선물.

 

INTERVIEW & TEXT: Miho Aoki

  • 슈퍼팬
    umj23

    1983년, 지바현 출생. NBA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NBA를 관전. 초등학교 때의 꿈은 "미국에서 마이클 조던에게 사인을 받는다"였다. 현재는 모유명 기업의 부장직. 사복 OK인 회사에서는 항상 워리어즈 상품을 입고, 사내에서는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다니고 있다. 남편의 격려를 포기하면서도 응원하고 있는 아내와 카리를 '카리짱'이라고 부르는 3세의 딸과의 3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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