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뷰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 남들보다 한 발 더 뛴다. 노력형 게임메이커, 야마구치 호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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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프로에 데뷔한 이후, 일본 대표 미드필더로서 비셀 고베의 중원을 이끄는 야마구치 호타루.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그는 누구나 인정하는 팀의 핵심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이 지금의 경기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프로 1년 차에 그는 현실의 벽을 절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U-23 대표로 전 경기 풀타임을 뛰며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클럽에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처음엔 경기에 나서는 것조차 어려웠어요. 가끔 기회가 와도 제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죠. 뭔가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까지는 ‘10번 유형’의 플레이메이커로 자신을 중심으로 팀이 움직였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에는 그와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재능의 선수들이 즐비했고 예전의 방식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느꼈다.

“만약 그때의 방식이나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면, 아마 이미 축구를 그만두었을 것 같습니다.”

그가 선택한 길은 주변을 살리는 플레이였다. 코치와 팀 동료들과 함께 연습에 매진한 끝에 출전 기회가 늘었고, “내가 가야 할 길은 바로 이 길이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이후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고, 2019년부터는 비셀 고베의 중원 사령탑을 맡고 있다. 세계를 누빈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오사코 유야까지 포용하는 그의 존재감은 팀 내에서 결코 약해지지 않는다.

“눈에 띄는 개인플레이보다 동료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많이 뛰어야 할 때도 있죠. 그래도 제가 앞장서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 남들보다 더 뛰고 또 움직인다. 그의 헌신을 알기에 팀 동료들도 자연스럽게 따른다. 성공을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노력해왔다. 어린 시절 내린 결단과 그 과정을 통해 오늘날의 강인한 야마구치 선수가 만들어졌다.

INTERVIEW & TEXT: Chiharu A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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