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뷰

“자신만의 프로 보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 — 세계 무대를 누비는 두 스케이트보더, 후지사와 나나카·야부시타 모모헤이 | UPRISING SPARK Supported by Rakuten

サムネイル

후지사와 나나카와 야부시타 모모헤이는 일본 스케이트보드계 차세대 주자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4월 27~28일, 고베 미나토노모리 공원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이벤트 ‘UPRISING SPARK Supported by Rakuten’에는 앰배서더로 참가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스케이트보드에 담은 생각과 미래상을 살펴보고, 전해야 할 배턴을 다음 세대에 이어간다.

“일단 타 보세요. 그러면 분명 즐거워질 거예요.”

어릴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손에 쥐고, 지금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후지사와 나나카와 야부시타 모모헤이. 먼저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에서 상위권 입상과 메달을 거머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후지사와는 일본 걸스 스케이터를 대표하는 인물로, 경기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스케이트보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15세의 야부시타는 지난해 세계 최고 아마추어 대회 ‘Tampa AM’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신예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스케이트보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타기만 해도 금세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UPRISING SPARK Supported by Rakuten’ 참여 역시, 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였다. 행사에서 아이들을 만난 두 사람은 이렇게 전했다.

후지사와: “평소에는 누군가에게 스케이트보드를 직접 가르칠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재미있었어요’, ‘보드를 사고 싶어요’ 같은 말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다시 한번, 스케이트보드를 체험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어요. 스케이트보드는 다칠까 봐 겁이 나거나 아플 것 같다는 인식이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큰 짜릿함과 친구들과 함께 타는 즐거움이 있어요. 그 매력을 잘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야부시타: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저 사람 진짜 즐거워 보인다’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점점 빠져들었죠. 처음부터 잘 타는 건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타기만 해도 돼요. 타다 보면 어느 순간 ‘재밌다’는 감정이 찾아옵니다. 그러니까 보기만 하지 말고, 일단 한 번 타보세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일본 스케이트보드의 인기는 점점 확고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후지사와: “제가 처음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친구들은 ‘그게 뭐야?’라며 신기하게 바라봤어요. 그런데 이제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죠. 이제는 스케이트보드가 어떤 스포츠이고, 무엇이 재미있는지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 모두가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거예요.”

야부시타: “스케이트보드 소리가 시끄럽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담배를 피우는 건 정말 삼가야 해요. 그건 스케이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기본적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통해 이루고 싶은 성장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솔직하게 답했다.

부시타: “솔직히 저는 스스로를 스포츠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몸이 움직이는 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에요. 몸이 아플 때까지 타버리느라 접골원에 가는 것도 귀찮을 정도예요. 그래서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더 강해지고 싶고, 이런 인터뷰에서 말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지만 잘하고 싶어요.”

후지사와: “저는 몸 관리에 더 신경 쓰고 있어요. 예전에 큰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최대한 예방 하고 싶거든요. 대회에 나가는 이상, 순위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스케이트보드 실력은 물론, 사람으로서의 성숙함이나 사고방식에서도 이전보다 성장하고 싶어요.”

“프로 스케이터의 증거는 자신만의 보드예요. 언젠가 꼭 제 시그니처 보드를 내고 싶어요.”

예나 지금이나 스케이터들의 변치 않는 꿈, 바로 자신만의 시그니처 보드다. 현재 후지사와는 ‘Meow Skateboards’의 인터내셔널 라이더로 활동 중이고, 야부시타는 ‘Pizza’ 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보드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꿈의 바탕에는 존경하는 프로 스케이터들의 존재가 있다.

후지사와: “스케이트숍에서 ‘ChattyChatty4’라는 영상을 봤는데, 오다이바 계단을 날아오르는 토에다 요시아키 씨를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그는 샌프란시스코 브랜드 ‘Western Edition’에서 시그니처 모델을 낸 진정한 프로예요. 저도 토에다 씨처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케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야부시타: “최근에 특히 ‘이 사람 진짜 대단하다’고 느낀 건 작년에 본 패트릭 프라만이에요. 그는 ‘REAL Skateboards’와 ‘New Balance Numeric’의 스폰서를 받고 있는데, 그걸 보고 저도 뉴발란스 스케이트화를 신기 시작했어요.”

언젠가 존경하는 스케이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더 높이 도약하고자 오늘도 그들의 보드는 지면을 힘차게 스친다.

INTERVIEW & TEXT: 케이스케 혼다
PHOTO: 히로미 오쿠보
EDIT: 요스케 와타나베 (IN FOCUS)

  • 스케이트보드
    후지사와 나나카

    2001년생. 6세 때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다. 2017년 미국 ‘EXPOSURE 2017’ 스트리트 부문 우승, 2018년 ‘The Skate Exchange powered by JTB’ 우승, 2019년 ‘일본 오픈 스트리트 선수권’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걸스 스케이터를 대표하며, 경기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스케이트보드계에 기여하고 있다.

  • 스케이트보드
    야부시타 모모헤이

    2009년생. 7세 때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해 다양한 대회에서 활약 중이다. 2023년 ‘UPRISING TOKYO Supported by Rakuten’에서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들과 경쟁해 10위에 입상했으며, 같은 해 ‘Tampa AM 2023’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스케이터.

Share

Share

추천 기사

Choose your language for syncSPORTS by Rakuten

Our services are provided within the region and laws of Japan

We provide translations for your convenience.
The Japanese version of our websites and applications, in which include Rakuten Membership Rules, Privacy Policy or other terms and conditions, is the definitive version , unless otherwise indicated.
If there are any discrepancies, the Japanese version shall prevail. We do not guarantee that we always provide translation. Certain features or messages (including customer services) may not be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Read usage guide

syncSPORTS by Rakuten 를 한국어로 즐기세요!

당사는 일본 국내에서 일본법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며,고객의 편의를 위해 번역되었습니다. 라쿠텐 회원규약, 프라이버시 정책,일체의 기타 일체의 규약류를 포함하여 별도의 규정이 없는 한, 당사의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은 일본어판이 결정판입니다. 번역 후 언어와 일본어의 표기에 차이가 있는 경우는 일본어의 표기가 우선됩니다. 모든 페이지에서 번역을 제공하는 것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며, 고객 서비스를 포함한 일부 기능이나 표시에서는 번역 후 언어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가이드 보기

인기 태그

모든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