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해 다시 비셀 고베로… 삶의2막 vol.3 하야시 케이스케 전 선수(비셀 고베 스쿨 운영자)
Posted
축구 선수는 은퇴 후 어떤 길을 걷게 될까? 감독이나 코치, 해설은 쉽게 떠오르지만, 사실 그 밖에도 수많은 선택지가 있다. 이번에는 선수 은퇴 후 비셀 고베의 직원이 된 하야시 케이스케 씨에게 프로 축구 선수의 '삶의 2막'에 대해 질문했다.

——비셀 고베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비셀 고베의 스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회원 관리 및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래 2021년부터 해당 스쿨에서 코치로 일했는데 2025년 4월부터는 현장을 떠나 운영직을 맡게 됐습니다.」
——비셀 고베에서 일하게 된 경위는요?
「현역 시절에는 비셀 고베를 비롯해 여러 클럽을 거쳤고, 말년에는 호주 클럽에 소속됐었는데, 은퇴할 때 지인의 권유로 친정 클럽에 스쿨 코치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스쿨 코치 일을 하면서 어떤 재미와 어려움을 느꼈습니까?
「예를 들어 스쿨에는 그날 처음 축구공을 만지는 아이들도 찾아옵니다. 그렇게 해서 축구의 재미를 깨닫게 된다면 그 아이에게 축구는 정말 소중한 존재가 될 거예요. 지도자로서 그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은 코치로서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죠. 반면에 다양한 플레이를 말로 풀어서 전달해야 한다는 점은 어려웠습니다. 선수 시절에는 감각적으로 했던 플레이를 말로 설명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어요.」
——스쿨 코치로서 얻었던 경험이 현재 업무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현장 근무자의 시선으로 스쿨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아이들과 회원분들이 어떤 상황에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몸으로 배웠으니까요. 제 역할은 스쿨 운영을 개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적극 반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업무는 그때와 완전히 달라서 어렵기도 하지만,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활동했던 경험이 현재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요?
「우선 선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서 운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벤트를 개최할 때 ‘이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으면 참가자로서 도움이 된다’ 혹은 ‘이렇게 알려주면 전술을 이해하기 쉽겠다’는 점이요. 축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어요. 또 현역 시절의 인맥도 커리어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에 말씀드렸지만, 선수 시절 인연이 닿아 비셀 고베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축구를 통해서 커리어를 쌓아하고 있는 만큼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때 얻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입니다. 꿈에 그리던 J리거가 되긴 했지만, 꿈꿨던 축구 선수가 되지 못해 크게 좌절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잘 풀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지금도 업무하다 보면 힘든 일이 많지만, 그때마다 어떻게 하면 잘 될지 고민하며 임하고 있습니다」
——선수가 아닌 입장으로 축구에 관여하면 어떤 재미가 있나요?
「축구는 직접 뛰는 것은 물론, 경기를 관전하거나 팀을 응원하는 것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저는 원래 경기장에서 뛰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더욱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기획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역 시절과는 다른 방식으로 축구와 이어져 있으므로 새롭게 발견한 것들도 많아서 정말 즐겁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 뛰어들면서 불안하진 않았나요?
「당연히 불안했죠. 20대 초반까지는 축구로 가득했는데, 25세에 비셀 고베와의 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처음으로 제 미래와 진지하게 마주했습니다. 아직 축구 선수로서 활약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 너머의 미래도 내다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이후로는 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거나, 책을 읽어 지식을 넓히거나, 영어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험이 해외 유학으로 이어졌다고 봐야겠죠.」
——왜 해외로 이적했습니까?
「감사하게도 그 당시에는 현역 선수로서 뛸 수 있었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스스로를 보고 이대로는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럴 바에 과감하게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제안이 온 호주로 건너가 축구를 하면서 현지 대학에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해외로 이적해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살아온 세계는 정말 좁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를 잘 못해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도 했고, 가치관의 차이에 문화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새로웠고, 저의 상식이 크게 바뀌는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현지 대학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공부한 덕분에 석사 학위를 취득했어요. 이 경험을 비셀 고베와 축구계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프로 세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인생의 2막’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필사적으로 살고 있는 축구 선수들에겐 바깥 세계로 눈을 돌릴 틈이 좀처럼 나지 않습니다. J1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거나 일본 국가대표를 노리고 있다면 축구밖에 생각할 수 없겠죠. 그 부분을 바꿀 필요는 없으니 곧장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다만 전력으로 축구에 임하면서도 조금 여유가 생겼을 때, 앞으로의 미래와 커리어가 머릿속을 스칠 때, 주위를 둘러보세요.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만나거나 축구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자신도 몰랐던 나’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야시 씨에게 ‘자신도 몰랐던 나’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평생 축구 선수로 살고 싶다고 믿었었는데,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축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스스로의 성장을 실감할 수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을 성장시켜 주기 때문에 축구를 좋아했던 거죠. 그것을 깨달은 이후 제2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축구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고 진솔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비셀 고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를 알려 주세요.
「저는 비셀 고베 아카데미 출신이고 프로 데뷔도 해당 클럽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직원으로서 출발한 곳도 여기였습니다. 제 인생의 전환점에는 항상 비셀 고베가 있습니다. 이 클럽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믿는데, 그 성장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어요. ‘고베’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전 세계 사람들이 ‘비셀 고베’를 떠올릴 만큼 글로벌한 클럽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아직 스쿨 부서 업무만 하고 있지만, 다른 업무에도 도전하고 싶고 또 저 자신도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TEXT:Kodai Wada
PHOTO:Yukiko Noguchi
EDIT:Yohsuke Watanabe (IN FOCUS)
추천 기사
Choose your language for syncSPORTS by Rakuten
Our services are provided within the region and laws of Japan
We provide translations for your convenience.
The Japanese version of our websites and applications, in which include Rakuten Membership Rules, Privacy Policy or other terms and conditions, is the definitive version , unless otherwise indicated.
If there are any discrepancies, the Japanese version shall prevail. We do not guarantee that we always provide translation. Certain features or messages (including customer services) may not be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Powered by Rakuten Al
syncSPORTS by Rakuten 를 한국어로 즐기세요!
당사는 일본 국내에서 일본법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며,고객의 편의를 위해 번역되었습니다. 라쿠텐 회원규약, 프라이버시 정책,일체의 기타 일체의 규약류를 포함하여 별도의 규정이 없는 한, 당사의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은 일본어판이 결정판입니다. 번역 후 언어와 일본어의 표기에 차이가 있는 경우는 일본어의 표기가 우선됩니다. 모든 페이지에서 번역을 제공하는 것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며, 고객 서비스를 포함한 일부 기능이나 표시에서는 번역 후 언어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가이드 보기Powered by Rakuten Al
인기 태그
모든 태그
- #미우라 키아키
- #다나카 마사히로
- #Sports for Everyone
- #이토 유키야
- #Rakuten SPORTS ZONE
- #야구장 맥주걸
- #하야카와 타카히사
- #타이라 류야
- #구로카와 후미야
- #나카지마 다이스케
- #야마우치 카케루
- #이데 하루야
- #무라바야시 이츠키
- #오고우 유야
- #라쿠텐 고라
- #라쿠텐 K드림즈
- #경륜
- #라쿠텐 경마
- #경마
- #Rakuten Optimism
- #Future Festival
- #비셀 세레이아
- #도호쿠 골든 엔젤스
- #오카지마 타케로
- #스티브 커
- #야스다 츠요시
- #야마카와 테츠시
- #후지히라 쇼마
- #미야시로 타이세이
- #키타야마 하쿠토
- #스노보드
- #냇 영
- #코바야시 케이
- #야부시타 모모헤이
- #코자 타츠키
- #WIND AND SEA
- #오후치 세이야
- #UPRISING SPARK
- #후지사와 나나카
- #미나미 히데시로
- #순환성평가
- #Green for Future
- #오타 히카루
- #기타모토 구니에
- #스가와라 토모
- #히다카 미츠키
- #코세이 쇼지
- #우치 세이류
- #꿈은 이루어진다
- #꿈을 향한 날개 프로젝트
- #테이브스 카이
- #아라이 쇼타
- #Sidmar Antônio Martins
- #사이토 미츠키
- #혼다 유키
- #이와나미 타쿠야
- #하츠세 료
- #창 던지기
- #자선
- #나카이 타쿠히로
- #장애인 스포츠
- #오기하라 타카히로
- #왕쯔쉬안
- #경기장 먹거리
- #천천웨이
- #황쯔펑
- #정하오쥐
- #라쿠텐 슈퍼 게임
- #사사키 다이주
- #NBA
- #마키노 토모아키
- #라쿠텐 슈퍼매치
- #노무라 카츠야
- #데구치 다이치
-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
- #라쿠텐 걸스
- #무라카미 슌
- #서핑
- #선수들의 애용품
- #킹카이
- #스테판 커리
- #라쿠텐 슈퍼 베이스볼 게임
- #타케모토 사에
- #랴오치엔푸
- #이마이 사야카
- #주위셴
- #WUBS
- #린리
- #호리고메 유토
-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UPRISING TOKYO
- #댄스
- #치어리딩
- #미야노 마리
- #기무라 카즈헤이
- #팀 스태프
- #긴지
- #패러 사이클링
- #라쿠텐 이글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요시다 타카유키
- #오사코 유야
- #무토 요시노리
- #사카이 고토쿠
- #야마구치 호타루
- #마쓰이 유키
- #후루쿠보 켄지
- #히매
- #린샹
- #천관위
- #라쿠텐 몽키스
- #Lisa Bayne
- #비셀 고베
- #스즈키 다이치
- #노리모토 다카히로
- #마치다 루이
- #스케이트보드
- #농구
- #축구
- #골프
- #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