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뷰

「안 될 것 같아도, 해내야 해」— 8.1 도쿄돔을 울리는 삼보마스터의 명곡, 라쿠텐 이글스 스페셜 응원가로|라쿠텐 슈퍼 나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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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라쿠텐 이글스가 연 1회 도쿄돔에서 개최하는 ‘라쿠텐 슈퍼 나이터’에서 록 밴드 삼보마스터가 대표곡 「안 될 것 같아도, 해내야 해」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에 맞춰 댄스팀 ‘SOCIAL WORKEEERZ’ 등이 퍼포먼스를 펼치며, 경기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프로야구 경기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그들은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퍼포먼스를 앞두고 삼보마스터 멤버들과 SOCIAL WORKEEERZ의 DAIKI를 만나, 그들의 진심을 들어봤다.

――라쿠텐 슈퍼 나이터에서는 서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연출 과정에서 특히 고민한 점이나, 의식한 부분이 있다면요.

키우치 야스시(삼보마스터)“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자신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댄서분들이 어떤 안무를 하고 싶은지, 어떤 춤을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DAIKI(SOCIAL WORKEEERZ)“삼보마스터의 과거 라이브 영상을 여러 번 보며, 어떤 분위기로 춤을 풀어내면 좋을지 멤버들과 함께 고민했고, 그 과정을 반복하며 연습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함께 무대에 서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더 좋은 퍼포먼스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했습니다.”

야마구치 타카시(삼보마스터)“저희도 자유분방한 편이라, 사양하지 말고 자유롭게 춤을 춰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콘도 요이치(삼보마스터)“우리 곡인 만큼 괜히 더 신경이 쓰일 수도 있지만, 함께 춤추는 분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최대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해 주셨으면 합니다.”

DAIKI(SOCIAL WORKEEERZ)“아이디어 면에서는 라이브 특유의 에너지를 느끼기 위해, 리허설에서도 삼보마스터의 실제 라이브 음원을 사용했습니다. 실전에 가까운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긴장감도 생기죠. 그런 준비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래와 기타를 맡은 야마구치 타카시.

베이스와 코러스를 담당한 콘도 요이치.

드럼과 코러스를 맡은 키우치 야스후미.

――후쿠시마현 출신인 야마구치 씨에게, 도호쿠를 연고로 하는 라쿠텐 이글스는 어떤 존재인가요?

야마구치 타카시(삼보마스터)“프로야구 구단이 처음으로 도호쿠에 생겼을 때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TV를 켜거나, 인터넷으로 경기 결과를 확인하곤 해요. 도호쿠 사람들에게 라쿠텐 이글스는 역시 특별한 팀이죠. 게다가 삼보마스터 멤버들 모두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키우치 야스후미(삼보마스터)“밴드를 결성하던 당시에는 ‘400승 투수’를 밴드명 후보로 올릴 만큼 야구에 진심이었어요. 콘도는 선수 이름만 들어도 어느 학교 출신인지 바로 떠올릴 정도로, 자타공인 야구광입니다.”

콘도 요이치(삼보마스터)“야구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도쿄돔 경기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뻐요.”

SOCIAL WORKEEERZ의 DAIKI.

――DAIKI 씨는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DAIKI(SOCIAL WORKEEERZ)“저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 1학년까지 야구를 했지만, 지병으로 인해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춤이라는 형태이지만, 이렇게 도쿄돔이라는 동경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꿈에 닿을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삼보마스터의 ‘안 될 것 같아도, 해내야 해’라는 가사는 그런 제 이여기처럼 느껴졌고, 그 마음을 담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춤추고 싶습니다.”

――SOCIAL WORKEEERZ의 멤버들에게는 어떤 말을 전하고 싶나요?

DAIKI(SOCIAL WORKEEERZ)“이 경험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사실 이번 제안을 받기 훨씬 전부터 멤버들과 ‘언젠가 도쿄돔에서 춤을 추자’고 이야기해 왔고, 그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쌓여 이번 퍼포먼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고, 동시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이기도 하죠. 도쿄돔에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갖고, 주변에 대한 고마움도 늘 마음에 간직했으면 합니다.”

――라쿠텐 슈퍼 나이터는 ‘스포츠와 함께, 더 나은 미래로. A BETTER FUTUR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미래’란 무엇인가요?

DAIKI(SOCIAL WORKEEERZ)“저는 지병 때문에 하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춤을 만나고, 그 즐거움에 이끌려 계속해서 마주해 온 끝에 이렇게 멋진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유로운 발상으로 도전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꿈에 닿을 수 있다. 그렇게 믿을 수 있는 마음이, 저에게는 ‘좋은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키우치 야스후미(삼보마스터)“저에게는 가족이 있고, 특히 아이는 지켜야 할 존재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라서 살아갈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이었으면 늘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제게는 ‘좋은 미래’인 것 같아요. 제가 특별히 큰 힘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가족이 생긴 이후로는 그들의 미래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됐습니다.”

콘도 요이치(삼보마스터)“돌이켜보면 제가 처음 도쿄돔을 찾았던 건 초등학생 때, 도시대항야구를 보러 왔을 때였습니다. 당시에는 언젠가 이 무대에 서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만, 막연한 동경만은 마음 한편에 품고 있었습니다. 오늘 무대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초등학생이던 제가 그려왔던 ‘꿈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멋진 하루로 이어지기까지의 시간을 소중히 품고, 앞으로도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야마구치 타카시(삼보마스터)“사람이 빛나는 방식은 각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음악일 수도 있고, 스포츠나 공부일 수도 있겠죠. 저에게는 우연히도 그것이 로큰롤이었습니다. 도쿄돔에서의 퍼포먼스 역시 큰 행복이지만, 학생 시절 교실 한쪽에서 들었던 펑크 록 또한 저에게는 똑같이 소중한 행복이었습니다. 그 사이에 우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짝이는 미래를 발견하는 장소는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곳에 존재했으면 합니다. 도쿄돔처럼 화려한 무대일 수도 있고, 교실 한켠이나 하굣길일 수도 있겠죠. 그런 ‘반짝이는 순간’이 많아질수록, ‘좋은 미래’는 분명 조금씩 가까워진다고 믿습니다.”

서로의 표현을 존중하며 무대 직전까지 연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라이브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스타디움 전체에서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노래에 맞춰 가사를 함께 외치는 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프로야구 경기장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도쿄돔은 마치 하나의 라이브 공연장처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삼보마스터와 SOCIAL WORKEEERZ가 선보인 이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마음에 분명 깊은 울림을 남겼을 것이다.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안 될 것 같아도 해내야 한다’는 메시지의 끝에는 반드시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라쿠텐 슈퍼 나이터의 밤은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도쿄돔 그라운드 위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단 한 곡으로 수만 명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안무를 담당한 SOCIAL WORKEEERZ의 멤버들.

큰 박수 속에 무대를 마친 세 사람의 표정.

연주 직후 시구식에서도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야마구치 타카시.

포수를 맡은 라쿠텐 이글스 앰배서더 긴지와 함께.

INTERVIEW&TEXT: Kodai Wada
PHOTO: Teppei Hori
EDIT: Yohsuke Watanabe(IN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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