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뷰

포돌스키가 직접 건넨 한마디 “내게 와줘” 폴란드에서 쌓은 경험을 발판 삼아 비셀 고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미야하라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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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행선지는 폴란드 1부 리그 소속 구단 구르니크 자브제였다. 루카스 포돌스키가 직접 영입을 제안했고, 미야하라 유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다를 건넜다.세계적인 스트라이커가 가능성을 인정한 유망주로 미야하라의 이름은 순식간에 널리 알려졌다. 그의 잠재력은 폴란드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다듬어졌을까. 2025년 비셀 고베에 합류한 미야하라에게 포돌스키와의 특별한 인연부터 폴란드 생활을 통해 얻은 배움,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까지 들어봤다.

――입단 전에는 팀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나요?

“J리그 챔피언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가장 강한 팀에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선배인 후루하시 교고 형을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루카스 포돌스키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과거에 몸담았던 팀이기도 해서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라는 인상이 강했어요.”

――비셀 고베 선수들의 플레이를 참고한 적도 있나요?

“팀 전체의 플레이보다는 교고 형이 공을 받는 움직임과 골문을 향해 파고드는 방법을 많이 참고했습니다.고등학교 감독님도 교고 형의 플레이를 참고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영상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특히 상대 수비수의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 플레이로 많은 골을 넣었고 해외 구단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선수잖아요. ‘이런 움직임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플레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폴란드 구단에서 뛰며 어떤 것을 배웠나요?

“처음에는 의사소통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어를 조금 공부해서 갔는데, 현지에서는 주로 폴란드어를 사용해서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웃음).그래도 동료들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먼저 다가와 계속 말을 걸어줬고, 식사하러 갈 때도 자주 데려가 줬어요.플레이 면에서는 제가 팀에서 가장 체격이 작은 선수였기 때문에 순간적인 스피드를 살리는 법과 몸을 영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작은 체격을 오히려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장이었다고 생각해요.”

――해외 생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식사 문제로 고생했습니다. 식재료가 일본과 전혀 달랐고, 무엇보다 저는 요리를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그래서 구단에 어려움을 이야기했더니 저에게 맞는 식사를 제공해 줬고,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스스로 관련 지식을 쌓고 요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하지만 훈련과 경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힘든 일이 생겼을 때 구단이나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어요.”

――포돌스키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구르니크 자브제에 입단하기 전에는 원래 일본에서 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원정을 떠나 있던 중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무슨 일인지 들어보니 포돌스키가 ‘내게 와줘’라고 했다는 겁니다(웃음).정말 놀랐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스타가 제게 그런 말을 해줬다는 사실이 기뻤고 무척 설렜어요. 그래서 곧바로 ‘가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해외 무대 진출이나 프로 선수를 목표로 하는 10대 선수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때 대부분의 시간을 축구에 쏟았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놀고 있을 때도 축구와 진지하게 마주했기 때문에 그만큼 실력이 늘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은 제가 성장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10대는 놀고 싶어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한다면 놀고 있을 여유는 없어요. 프로의 세계는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진지한 마음으로 축구에 온 힘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미야하라 선수가 이루고 싶은 꿈을 들려주세요.

“너무 큰 목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줄곧 리오넬 메시를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체격은 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탄탄한 중심과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하잖아요.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선수인 만큼 저도 메시 같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단순히 플레이 수준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인품도 갖추고 싶어요. 제가 이루고 싶은 미래는 FIFA 월드컵 우승입니다.”

INTERVIEW&EDIT:Yohsuke Watanabe (IN FOCUS)
TEXT:Kodai W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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